[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을 소환해 삼성그룹의 급식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의 규명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 이정섭)는 2일 삼성그룹이 계열사 삼성웰스토리을 부당지원한 혐의와 관련해 김명수 사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 검찰이 삼성웰스토리 일감 몰아주기 의혹 관련해 김명수 삼성물산 사장(사진)을 불러 조사했다. |
검찰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이 계열사의 급식물량을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준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2021년 6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가 삼성웰스토리에 계열사 급식 물량을 몰아주는 방식으로 부당지원했다며 2349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또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전자 법인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공정위 조사에 따르면 삼성전자 등 삼성그룹 계열사 4곳은 2013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사내급식 물량 100%를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준 것으로 파악됐다.
김명수 사장은 당시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2팀 팀장으로 일했고 2019년 삼성물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검찰은 2022년 3월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본사와 성남시 삼성웰스토리 본사를 압수수색한 뒤 약 5개월 동안 압수물 분석 작업을 벌여왔다.
8월19일에는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