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연고점 경신 1354.9원, 무역수지 적자 영향받아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09-01 16:40:3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17원이나 오르며 또 연고점을 경신했다.

글로벌 긴축 우려 지속, 무역수지 적자 연속 등 악재들이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원/달러 환율 하루 만에 연고점 경신 1354.9원, 무역수지 적자 영향받아
▲ 1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55원을 넘기며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높은 1354.9원에 거래를 끝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높은 1342.0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1355.1원까지 치솟았다. 금융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중 고가 기준 원/달러 환율이 가장 높았던 때는 2009년 4월29일(1357.5원)이며 종가 기준 최고치는 2009년 4월28일(1356.8원)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늘어난 566억7천만 달러다. 수입은 661억5천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2% 증가했다.

8월 무역수지는 94억7천만 달러(약12조7천억 원)의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66년 만에 최대치다.

정부는 △지속되는 높은 에너지 가격 △주요국 긴축정책으로 인한 그로벌 경기둔화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수요 악화에 따른 반도체 가격 하락 등을 무역적자폭 확대 원인으로 꼽았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정부는 최근 무역적자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어제 발표한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등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수출 확대를 통해 무역수지가 개선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으나 9월에는 그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에는 금융시장의 공포 확산보다 공포 완화를 예상한다"며 "현재 원화 추가 약세 심리가 커지고 있지만 9월 중 단기적 변곡점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