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을 가장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시중은행으로 평가됐다.
2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 금융회사의 지역재투자 평가결과'에 따르면 시중은행 가운데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 등 2곳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는 최우수 은행에 선정됐다. |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은 종합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양호등급을 받았다.
SH수협은행은 다소미흡등급, SC제일은행과 씨티은행은 미흡등급으로 각각 평가됐다.
지역재투자 평가는 지역 예금을 수취하는 금융회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지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평가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지방은행은 광주은행과 전북은행, 경남은행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저축은행은 종합평가에서 최우수등급을 받은 은행이 없었다. OK저축은행, BNK경남은행, 예가람은행, JT친애저축은행이 각각 우수등급을 받았다.
은행권의 지역재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기준 비수도권의 은행여신규모는 2020년 대비 증가했다. 예대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난해 여신규모 증가율은 6.7%로 2020년 증가율 9.8% 대비 다소 줄었다.
평가지역 기업대출 가운데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액 비중은 95.9%로 2020년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2021년 평가지역 가계대출액 대비 서민대출액 비중은 0.5% 수준으로 2020년보다 0.1%포인트 하락했다.
평가지역의 인구수(백만 명) 대비 점포 수는 106.6개로 수도권 126.5개에 비해 적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금융위원회는 “지역재투자 평가결과는 금감원의 경영실태평가,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 금고의 선정기준 등에 활용된다”며 “지역재투자 평가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