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재 기자 rsj111@businesspost.co.kr2022-08-19 14:3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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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세계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시장 공략에 나선다.
DL이앤씨는 19일 서울 디타워 돈의문 사옥에서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과 '상호 기술 교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유재형 DL이앤씨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사업부 담당임원(왼쪽)과 이중호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장이 19일 서울 DL이앤씨 본사에서 ‘상호 기술 교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는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의 자체 개발기술이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술 고도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국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화석연료가 연소할 때 대규모로 발생되는 탄소를 선택적으로 흡수, 분리하는 기술(KoSol)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탄소포집 기술 중 신뢰성과 경제성이 높아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DL이앤씨는 현재 국내외 탄소 포집·활용·저장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호주의 친환경 비료 제조 기업인 뉴라이저와 탄소 포집·활용·저장 시설 건설을 위한 개념설계와 기본설계를 수행하는 우선 계약 합의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DL이앤씨는 호주 시장을 시작으로 해외사업을 확대해 탄소 포집·활용·저장사업에서 2024년까지 누적 수주 1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후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연 1조 원 수주를 꾸준히 유지해 2030년에는 해마다 2조 원 규모로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도 내놨다.
유재호 DL이앤씨 플랜트본부장은 "한전 전력연구원은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수준의 탄소 포집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해외 발주처에 국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서로의 시너지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