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다올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실적을 냈다.
다올투자증권은 2022년 상반기에 영업이익 1194억 원, 순이익 957억 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은 47.6%, 순이익은 3.2% 증가했다.
▲ 다올투자증권이 상반기에 역대 최대 반기실적을 기록했다. |
다올투자증권은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증권사 전환 후 사상 최대실적으로 인플레이션, 금리 인상 등 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거둔 성과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적향상의 주요 요인으로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우량 거래 발굴을 통한 양적 및 성장이 꼽혔다.
투자금융(IB)부문은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수익원 확대를 통해 실적향상을 이끌었다. 각 영업부문에서도 시장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수익 방어에 성공했고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계열사인 다올저축은행은 영업이익 511억 원, 순이익 396억 원을 거뒀다. 상반기에만 대출잔액이 5942억원 증가했고 대출자산 규모는 3조9083억 원으로 성장했다.
다올자산운용은 상반기에 영업이익 102억 원, 순이익 82억 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6.2%, 127.8% 늘었다.
펀드운용보수 증가와 매각보수 수취 등 상반기 누적 운용보수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여러 악재가 겹친 금융환경이었으나 강화된 리스크 관리와 위기 대응으로 위험을최소화 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보수적 관점으로 시장위험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안정성 확보와 회사의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