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녹십자, 해외사업 투자 늘어 2분기 영업이익 감소할 듯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6-08 19:14: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녹십자가 해외사업에 대한 투자규모를 늘리면서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하태기 SK증권 연구원은 8일 “녹십자의 해외사업은 현재 본격 투자단계이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줄어들 것”이라며 녹십자가 2분기 매출 3036억 원, 영업이익 262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녹십자, 해외사업 투자 늘어 2분기 영업이익 감소할 듯  
▲ 허은철 녹십자 사장.
이 예상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1% 늘어나지만 영업이익은 13.4% 감소하는 것이다.

녹십자는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는 북미와 중국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글로벌 혈액제제사업을 향후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녹십자는 올해 연구개발(R&D)에 1300억 원을 투입하는 등 2018년까지 약 3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녹십자는 생산시설에도 투자를 늘리고 있다.

녹십자는 전남 화순 백신 공장과 충북 오창 혈액제제 공장의 대규모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녹십자는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해 5월 창사 50년 만에 처음으로 무차입경영 방침을 깨고 회사채를 발행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이 포화상태가 되면서 해외진출은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해외공략을 위해서는 생산시설 투자가 필수적인 만큼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화순과 오창 공장 증설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녹십자의 해외공략은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됐다.

녹십자의 북미혈액사업은 캐나다에서 혈액공급과 제품 매입 등이 이뤄지면서 미국혈액원 확보가 진행되고 있다.

하 연구원은 “녹십자가 개발한 혈액제제 제품이 올해 4분기에 미국 FDA 허가를 통과하면 2019년부터 이 제품은 글로벌 품목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중국에서도 혈액제품 매출이 점차 늘어날 것”이라며 “녹십자는 수년 내 혈액제제부문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법원, 우리금융 '부당대출' 혐의 전 회장 손태승 구속영장 재차 기각
경찰, 국방부·수방사 압수수색해 전 국방장관 김용현 '비화폰' 확보
롯데쇼핑 자회사 롯데인천타운 흡수합병하기로, "경영효율성 제고"
하나은행장에 이호성 하나카드 사장, 하나증권 강성묵 사장 연임, 하나카드 사장에 성영수..
야당 6당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두번째 제출, 14일 오후 5시 표결
우리은행 고강도 인사 쇄신, 부행장 줄이고 70년대생 발탁해 세대교체
미국 생물보안법안 연내 통과되나, 외신 "예산 지속 결의안에 포함 땐 가능"
국회 내란 특검법안과 김건희 특검법안 가결, 국힘 반대 당론에도 이탈표 나와
GM CFO "LG엔솔-GM 오하이오 배터리공장 가동률 80%, 테네시 40%"
서울 아파트값 38주 연속 상승, 대출규제 영향에 관망세 짙어져 상승폭 축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