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로 상승했다.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월보다 낮게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이 온건할 것이란 기대감에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 11일 오전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긍정적으로 발표돼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33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8% 오른 3160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6.82% 오른 244만4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96% 하락한 43만2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43%), 에이다(2.56%), 솔라나(2.30%), 폴카닷(4.51%), 도지코인(1.22%), 아발란체(4.0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71%)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국 노동부의 7월 인플레이션 수치 발표로 가상화폐 시세가 상승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일(현지시각) 2022년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7월보다 8.5% 올랐다고 발표했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9.1%였던 것을 생각하면 물가상승 폭이 둔화했으며 급등세가 멈춘 것으로 여겨진다.
코인데스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리지 않고 물가상승을 억제하려는 시도에 성공하고 있다”며 “9월 회의에서 온건한 금리 인상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