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아창원특수강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와 함께 투자한 합작법인 ‘SGSI(세아 걸프 스페셜 스틸 인더스터리) 설립을 마치고 중동지역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와 합작법인에 대해 한국, EU, 사우디, 중국 등 글로벌 6개국의 기업결합 신고 및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세아창원특수강 사우디 아람코와 현지 합작법인 설립, "중동 공략 허브"

▲ 세아창원특수강이  합작법인과 관련해 한국, EU, 사우디, 중국 등 글로벌 6개국의 기업결합 신고 및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설립을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은 창원 사업장. <세아창원특수강>


세아창원특수강은 2021년 9월에 아람코가 대주주인 사우디아라비아 산업투자공사(Dussur)와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2억3천만 달러(약 2900억 원) 규모의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SGSI는 아람코가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지역에 에너지 산업 국제 허브로 조성 중인 신도시 ‘King Salman Energy Park (SPARK)’에서 올해 4분기 착공된다.

이 공장에서는 연간 모두 1만7천 톤 규모의 고부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이다.

SGSI는 사우디 정부의 대규모 국책사업 프로젝트 지역과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세아그룹이 보유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뿐 아니라 중동지역 공략의 허브 역할을 맡게된다.

세아창원특수강 관계자는 “아람코와의 합작법인 ‘SGSI’ 설립이 완료됨으로써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스테인리스 무계목 강관·튜브 공장 투자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룹 산하 계열사들의 아람코 신규 벤더 인증 획득 등 아람코와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중동지역 공략을 본격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