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7월 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7월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386억1천만 달러로 6월(4382억8천만 달러)보다 3억3천만 달러 증가했다.
▲ 7월 말 외환보유액이 5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외환보유액은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3월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가 7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
한국은행은 “기타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국 달러 환산액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등이 증가하면서 외환보유액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외환보유액을 자산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은 한 달 전보다 34억2천만 달러 감소한 3918억5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예치금은 39억8천만 달러 증가한 232억 달러,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은 1억7천만 달러 감소한 143억9천만 달러, 국제통화기금 포지션(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융자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청구권)은 6천만 달러 줄어든 43억7천만 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