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왼쪽)과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오른쪽)가 26일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그룹> |
[비즈니스포스트] 한라그룹의 자율주행 솔루션 전문기업 HL클레모브가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 협력에 나선다.
HL클레무브는 26일 아이나비시스템즈와 '레벨4 자율주행 기술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HL클레무브 판교 R&D(연구개발) 센터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강형진 HL클레무브 부사장, 성득영 아이나비시스템즈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회사는 판교에서 운행될 '오토셔틀'의 초정밀 위치 인식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이 탑재되는 오토 셔틀에는 HL클레무브의 레이다, 카메라, 라이다 등 고성능 인지 센서와 아이나비시스템즈의 고정밀 지도가 적용된다.
오토셔틀은 올 10월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운행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인천 송도에서 추가로 운행된다.
아이나비시스템즈는 모빌리티 플랫폼 전문 기업으로 고정밀 지도 관련 빅데이터를 구축해왔다. 이 지도에는 도로 경계선, 중심선 등 차선 단위뿐 아니라 노면 마크, 요철, 신호등, 표지판 등 교통 정보가 3차원 디지털로 지원된다. 사람, 동물, 차량 등의 환경 인지 솔루션은 HL클레무브가 제공한다.
강형진 부사장은 "아이나비시스템즈 맵핑 시스템의 강점은 높은 신뢰도에 있다"며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레벨4 대중화는 물론 완전자율주행 비즈니스에서도 윈윈하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