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2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2년 9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11%(2.00달러) 오른 배럴당 96.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25일 국제유가가 2% 안팎으로 상승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여 힘을 받았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2년 10월물 브렌트유는 1.84%(1.81달러) 상승한 배럴당 100.1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뉴욕 증시도 상승하는 등 금융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이 완화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
원유는 달러로 거래되기 때문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 원유가격 하락 효과를 보여 수요가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날 달러화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유럽 에너지공급부족 우려가 재차 불거진 점도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겼다.
김 연구원은 “러시아가 노드스트림1 가스관을 통해 유럽에 공급하던 천연가스 양을 현재 최대 용량의 40%에서 20% 수준으로 줄일 것이라고 발표한 점도 유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