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성우하이텍이 현대차그룹의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협력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5일 오후 1시55분 기준 성우하이텍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13.20%(645원) 오른 5530원에 거래되고 있다.
▲ 25일 성우하이텍이 현대차그룹의 배터리시스템어셈블리(BSA) 협력업체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성우하이텍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성우하이텍이 만드는 BSA 이미지. <성우하이텍> |
이날 성우하이텍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23%(60원) 오른 494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중 58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성우하이텍 주가는 지난 15일 직전 거래일과 동일하게 마감한 날을 제외하고는 지난 13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까지 상승세로 장을 마치면 8거래일 상승 마감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성우하이텍, 카펙발레오, 베바스토코리아 등 3곳을 BSA 제작·생산 협력업체로 선정했다. 성우하이텍에 따르면 BSA는 고전압 배터리 이용 전기차가 주행할 수 있도록 전기에너지를 공급함과 동시에 회생 제동 시 전기에너지를 충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성우하이텍은 이번 계약으로 향후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전기차에 맞는 배터리팩을 공급하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향후 늘어나는 전기차 생산량에 맞춰 1차 협력사 생산비중도 30%까지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는 올해 9월 아이오닉6, 2024년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아이오닉7을 출시하기로 했으며 기아는 올해 전기차 니로, 준중형 전기 SUV인 EV6 GT, 2023년 상반기 대형 전기 SUV EV9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성우하이텍은 1977년 설립된 기업으로 자동차부품 생산을 중점사업으로 삼고 있다. VW(폭스바겐), BMW, GM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해외 현지법인을 통한 매출증대에도 힘쓰고 있다.
성우하이텍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849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7.63%, 영업이익은 45.54% 각각 늘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