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만든다.
카카오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는 25일 기술윤리를 점검하고 이를 사회와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카카오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Tech for good committee)’를 출범한다고 밝혔다.
▲ 카카오가 국내 기업 가운데 최초로 ‘기술윤리위원회’를 만든다. 사진은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의 신사옥 '카카오 판교 아지트' 내부. <카카오> |
카카오공동체 기술윤리위원회는 AI 윤리규정 준수 여부와 위험성 점검, 알고리즘 투명성 강화 등을 위한 체계적 정책 개선 업무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각 계열사에 기술윤리 전담 조직을 만들고 관련 현안에 대한 정례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위원장은 이채영 카카오 기술부문장이 맡았다. 이 위장장을 포함해 안양수 카카오게임즈 최고기술책임자(CTO), 나호열 카카오페이 기술총괄부사장(CTO), 김기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승일 카카오모빌리티 최고기술책임자(CTO), 강성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수석부사장, 김광섭 카카오브레인 최고기술책임자(CTO), 김대원 카카오 인권과기술윤리팀장 등 8명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카카오뱅크도 기술윤리위원회 논의에 참여한다.
카카오는 이와 함께 인권, 기술윤리 관련 정책 수립을 담당하는 ‘인권과기술윤리팀’도 신설했다.
이 조직은 국제 인권 규범 및 국내외 인권경영 정책 등을 분석하고 카카오의 인권친화적 경영활동을 위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홍은택 카카오 각자대표는 “기술윤리위원회는 IT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고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한 방향을 논의하는 조직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며 "기술윤리를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