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미국 ‘윌 아이즈너 어워드(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의 베스트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을 수상했다. 사진은 22일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 모습. |
[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웹툰의 오리지널 웹툰이 만화계의 오스카로 불리는 '윌 아이즈너상'을 받았다.
네이버웹툰은 웹툰 ‘로어 올림푸스(Lore Olympus)’가 22일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 컨벤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윌 아이즈너 어워드(Will Eisner Comic Industry Awards)’의 베스트 웹코믹(Best Webcomic) 부문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의 웹툰플랫폼 콘텐츠가 윌 아이즈너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레이첼 스마이스(Rachel Smythe) 작가의 작품인 ‘로어 올림푸스’는 지하 세계의 왕 ‘하데스’와 풋내기 여신 ‘페르세포네’의 그리스 신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로맨스 판타지다.
2018년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 ‘웹툰’을 통해 처음 공개되었으며 국내에서도 2020년 8월부터 정식 연재를 시작했다. 글로벌 누적 조회 수는 12억 회를 넘어섰다. 앞서 로어 올림푸스는 2021년 미국 하비상 최고의 디지털도서 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로어 올림푸스는 인생을 바꾼 작품"이라며 "이 이야기를 네이버웹툰의 글로벌 독자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네이버웹툰의 해외 도전만화 시스템인 ‘캔버스’를 통해 데뷔한 뉴질랜드 출신 작가다.
캔버스는 네이버웹툰이 국내의 ‘도전만화’ 시스템을 글로벌 시장에 적용한 아마추어 창작 공간 플랫폼으로 현재 82만 명의 아마추어 창작자들이 활동하고 있다.
김형일 네이버웹툰 북미사업 총괄 리더는 “초창기부터 ‘웹툰’을 미국 시장에 꾸준히 알린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웹툰 작품들의 전문성과 작품성이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윌 아이즈너 어워드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은 한 해 동안 연재된 온라인 만화 중에서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는 부문이다.
미국에서 가장 영예로운 만화 시상식으로 여겨지며 만화계의 ‘아카데미 상’으로도 일컬어진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