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모비스가 2분기 매출은 늘었지만 반도체 가격 상승과 운송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22일 전자 공시를 통해 2022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2조3081억 원, 영업이익 4033억 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2021년 2분기보다 매출은 1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8.4% 감소했다.
▲ 현대모비스가 2분기에 운송비 부담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수소연료전지공장. |
같은 기간 순이익은 7697억 원을 내 1년 전보다 15%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반도체 공급 이슈 등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회복 속도가 지연되는 상황에도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라 2분기 매출은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은 운송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모듈과 핵심부품에서 2분기에 매출 9조870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9.3% 증가했다.
특히 전동화 부품 매출은 같은 기간 2조1011억 원을 거둬 2021년 2분기보다 54%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 23조6163억 원, 영업이익 7902억 원을 냈다. 2021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17.5% 늘었고 영업이익은 25% 감소했다.
상반기 신규 수주는 25억7천만 달러로 올해 연간 수주 목표인 37억5천만 달러의 70%를 달성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재확산과 원자재 및 운송비 부담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확보를 위해 공격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가고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