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2022-07-11 09: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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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700만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지속해서 비트코인 투자에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경기 위축은 가상화폐 시장의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
▲ 비트코인 가상이미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5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3.02% 내린 2734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58% 내린 153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3.05% 하락한 30만7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5.37%), 에이다(-3.03%), 솔라나(-3.22%), 도지코인(-2.94%), 폴카닷(-5.28%), 트론(-2.76%), 아발란체(-3.54%)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38%) 등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경기침체 우려가 가상화폐 투자의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연방준비은행(Fed, 연준)은 26일 열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0.5%~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연준의 강경한 긴축 정책은 미국 증시뿐 아니라 실물경기에도 영향을 줘 경기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미국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을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넘어섰다. 일반적으로 돈이 더 오래 묶이는 10년 만기 국채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장해야 하지만 투자자들이 장기적으로 투자이익이 낮아질 것을 우려해 일어난 현상으로 분석됐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