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년 만에 6%대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2022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6월 소비자물가지수는 2020년을 100으로 놓았을 때 108.22를 기록했다. 1년 전 2021년 6월보다 6.0% 올랐다.
 
6월 소비자물가 6% 급등, 생활물가지수는 7.4% 상승

▲ 통계청이 5일 발표한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년 전보다 6.0%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대를 기록한 것은 1998년 11월(6.8%) 이후 23년 7개월 만이다.

품목별 물가 상승률을 살펴보면 석유류(39.6%), 가공식품(7.9%)을 포함한 공업제품 물가가 9.3% 올랐다. 공업제품의 물가상승 기여도는 3.24%에 달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축산물(10.3%), 채소류(6.0%) 등이 오르며 4.8% 높아졌으나 지난달(5월)보다는 0.6% 내렸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2021년 6월보다 9.6% 상승했다. 전기와 가스요금이 모두 11.0% 올랐다. 

서비스 물가에서는 개인서비스가 5.8% 올랐다. 개인서비스 가운데 외식이 8.0% 상승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지수는 4.4% 올랐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7.4% 상승했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