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2-07-01 1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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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을 국내에 선보였다.
대웅제약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정 40mg(성분이름 펙수프라잔염산염)’이 국내에서 정식 출시됐다고 1일 밝혔다.
▲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스클루정. <대웅제약>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 약물로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 계열과 비교해 위산분비 억제효과가 빠르고 야간에도 약효가 지속되는 등 장점을 갖고 있다.
대웅제약은 국내에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펙스클루를 빠르게 판매하기로 했다. 2025년까지 10개 국가, 2030년까지 100개 국가에서 펙수클루를 출시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말 펙스클루 국내 품목허가를 받기 전에 이미 중국, 미국, 브라질 등 세계 15개 국가에서 기술수출 계약 1조 1천억 원 규모를 체결했다. 또 6월 말 기준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등 8개 국가에서 국가별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펙스클루에 대해 추가 적응증, 제형 확보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위염에 대한 임상3상을 마쳤고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후 유지요법,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로 인한 궤양 예방 등에 대한 임상3상을 진행하고 있다. 구강붕해정(녹여먹는 알약), 주사제, 복합제 등 제형 다변화 연구도 이뤄지는 중이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정 출시 1년 안에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해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