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50%를 밑돌았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조사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47%,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38%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윤석열 직무수행 지지율 47%, 2%포인트 내려 2주째 하락

윤석열 대통령.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어느 쪽도 아니라는 응답은 3%, 모름 또는 응답거절은 12%다.

지난 조사(17일 발표)와 비교해 긍정평가는 2%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같은 수치를 유지했다.

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6월10일 발표된 조사에서 가장 높은 53%를 기록한 뒤 2주 연속 떨어지고 있다.

긍정평가가 높았던 지역은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이다. 이 지역들의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비율은 각각 45%·38%, 71%·20%, 52%·31%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부정평가가 53%로 긍정평가(26%)를 앞섰다. 서울(긍정 44%·부정 42%)과 인천(긍정 46%·부정 41%)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가 오차범위 안에서 비슷했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부정평가 비율이 각각 45%, 62%로 긍정평가(30대 35%·40대 28%)보다 우세했다.

20대 이하(긍정 50%·부정 30%)와 60대(긍정 61%·부정 28%), 70세 이상(긍정 63%·부정 16%)에서는 긍정평가 비율이 높았고 50대에서는 긍정평가 48%, 부정평가 42%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긍정평가를 내린 이들을 대상으로 그 이유를 물었더니 소통이 7%, 전반적으로 잘한다, 경제·민생이 각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 각각 5%로 나타났다.

부정평가자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는 인사가 13%로 가장 높았으며 경제·민생을 살피지 않음이 11%, 경험·자질 부족, 무능력이 각각 8%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42%, 더불어민주당 28%, 정의당 4%로 집계됐다. 기타정당은 1%, 무당층은 25%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 국민의힘 지지율은 1%포인트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2%포인트 내려갔다. 정의당 지지율도 1%포인트 떨어졌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1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조사방식은 유선 10%·무선90%의 임의전화걸기(RDD)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