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포-하네다 노선 등 국제선 운항 재개를 앞둔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의 모습.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김포국제공항과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을 오가는 국제 항공노선이 2년 3개월 만에 복원된다.
외교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는 29일부터 김포-하네다 항공노선을 주 8회 운항하기로 일본 정부와 합의했다고 22일 밝혔다.
구체적 운항일정은 수요일과 토요일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각각 2회, 목요일과 일요일에 일본항공이 주2회, 월요일과 금요일에 전일본공수가 주 2회 등이다.
한국과 일본 양측은 항공수요 증가 추세, 항공사 준비 상황 등을 고려해 올해 7월 이후 점차 항공기 운항 횟수를 늘린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번 김포-하네다 노선 운항 재개를 계기로 김포국제공항 내 외국인 관광객 환대부스도 연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주요 도시에서 한국관광 설명회를 개최하고 현지 여행박람회 등을 계기로 양국 관광업계 사이 네트워크의 복원도 촉진한다.
김포-하네다 노선은 한국과 일본 두 나라 수도로의 접근성이 우수해 성수기 탑슬률이 98%에 이르는 황금노선이자 대표적인 한일 사이 비즈니스 노선으로 자리를 잡았다.
2019년 기준으로 정기편 운항 횟수는 주 84회에 이를 정도였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2020년 3월 이후 현재까지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