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600만 원대로 내려앉았다.
비트코인 가격이 2만 달러대(약 2600만 원)까지 진입했지만 추가적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17일 오전 8시24분 기준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9.23% 하락한 2662만7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발표 이후 일시적으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자산 거래 네트워크인 아피니의 하오안 쉬 최고경영자는 “비트코인이 지난 24시간 동안 2만 달러를 돌파할 뻔했지만 이는 잠재적으로 대규모 청산사태를 촉발할 수 있는 한계점이었다”며 “아직 바닥이 아닐 것 같다”고 말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케빈 오리어리는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 TV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가상화폐시장이 바닥을 치지는 않아 ‘항복(대량 투매)’이 필요하다”며 “이는 또 다른 장기 랠리를 보기 위한 유익한 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대부분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3.33% 급락한 138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9.55% 하락한 27만3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0.68%), 리플(-9.46%), 솔라나(-12.71%), 도지코인(-9.59%), 폴카닷(-14.8%), 트론(-5.87%)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1.46%)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