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4월에 이어 5월에도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기면서 3위 자리를 유지했다.
16일 유럽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는 5월 유럽(유럽연합+유럽자유무역연합+영국)에서 모두 9만6556대의 승용차를 판매했다. 2021년 5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9.8% 늘었다.
세부적으로 현대차는 4만7891대, 기아는 4만8665대의 승용차를 각각 판매했다. 지난해 5월보다 현대차는 9.7%, 기아는 9.8% 판매량이 증가했다.
5월 유럽에서 판매된 승용차는 모두 94만8149대로 집계됐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글로벌 공급망 대란 등에 따른 생산차질 영향으로 2021년 5월보다 12.5% 줄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다른 브랜드의 완성차 판매량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판매량을 계속 늘리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4월에 이어 5월에도 2개월 연속 유럽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0%를 넘어섰다.
현대차그룹은 5월 유럽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점유율 10.2%를 차지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1년 전보다 점유율은 2.1%포인트 확대됐다.
올해 들어 5월까지 누적 판매량 기준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점유율 1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5월 유럽 자동차시장 판매점유율 1위는 폴크스바겐그룹(25.3%), 2위는 스텔란티스그룹(20.2%)이 차지했다.
르노그룹은 8.6%로 지난해 같은 기간 3위에서 4위로 밀렸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