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시퍼렇게 질린 채 장을 마감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91.36포인트(3.52%) 급락한 2504.51에 거래를 마쳤다.
   
'블랙 먼데이' 국내증시, 코스피 3%대 코스닥 4%대 동반 급락

▲ 13일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91.36포인트(3.52%) 급락한 2504.51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전 주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충격에 따른 해외증시 급락으로 하락 출발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 금리인상 우려 부각 및 달러강세 등 영향으로 해외 주요 증시가 나란히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도세가 확대되며 3%대 급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5006억 원, 기관투자자는 218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6681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2.66%), LG에너지솔루션(-2.35%), SK하이닉스(-4.35%), 삼성바이오로직스(-3.08%), 네이버(-5.93%), LG화학(-3.60%), 삼성SDI(-1.96%), 현대차(-5.15%), 카카오(-4.49%), 기아(-3.88%) 등 주가가 모두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41.09포인트(4.72%) 낮아진 828.7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705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34억 원, 개인투자자는 26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엘앤에프(0.04%)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08%), 셀트리온헬스케어(-1.96%), 카카오게임즈(-4.30%), HLB(-2.54%), 펄어비스(-5.65%), 셀트리온제약(-4.00%), 위메이드(-4.32%), 천보(-4.11%), CJENM(-3.72%) 등 주가는 하락했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직전 거래일보다 15.1원 오른 128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