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PBV '니로 플러스' 1호차 고객에게 인도, "택시 운행 맞춤형"

▲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이 9일 니로 플러스 1호차 주인공인 기호경 씨에게 차량을 인도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아>

[비즈니스포스트] 기아의 첫 번째 목적기반모빌리티차량(PBV) 1호차가 고객에게 인도됐다.

기아는 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기아 강서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개인택시 경력 16년 차인 기호경 씨에게 니로 플러스 택시전용 모델을 인도하고 전달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니로 플러스는 기아 PBV 사업의 본격적 시작을 알리는 모델이다. 1세대 니로EV(전기차)를 기반으로 전고를 80mm 높이고 실내 구성을 최적화해 공간활용성을 높인 점을 특징으로 한다.

도심 주행에서 1회 충전으로 433km를 달릴 수 있고 올인원 디스플레이에 내비게이션, 앱미터, 디지털운행기록계를 통합 적용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1호차 주인공 기 씨는 전달식에서 "니로 플러스는 올인원 디스플레이 등 택시 운행에 필요한 맞춤형 사양으로 주변 동료들 사이에서도 평이 좋은 차량"이라며 "내연기관보다 연료비, 유지보수비를 절감할 수 있는 전기차(EV)인데다 넓은 실내 공간도 확보돼 안전하게 운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차량을 직접 전달한 권혁호 기아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은 "니로 플러스는 국내 택시 서비스 종사자는 물론 법인, 지자체 및 개인 고객의 일상과 여가에 모두 활용할 수 있는 차량인 만큼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