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실시하는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 포스터. <한국토지주택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대학생을 대상으로 주택건축 관련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토지주택공사는 8일 주거문화에 대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청년층 역량 및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LH 대학생 주택건축대전’은 1995년에 시작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이했다. 공감하는 주거, 대학생이 살고 싶은 행복주택, 가로주택 유형개발 등 다양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진행돼왔다.
이번 공모전은 ‘MULTI-HOUSE : 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를 주제로 실시된다. 참가자는 개인의 가치관과 사회적 의미를 동시에 추구하는 청년을 위한 지역개방형 청년복합주거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시해야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사적·공적 영역이 균형을 이루고, 주변 도시와 연계돼 지역과도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주거 유형과 관련된 아이디어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염상훈 연세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가 코디네이터로서 △공모 주제 및 방향 설정 △심사계획 등 수립 및 심사 총괄 △작품집 발간 및 공모전 발전방향 제시 등을 담당한다.
공모 대상지는 도심지 역세권 부지로 현재 LH 서울지역본부로 이용되고 있다.
설계조건은 용적률 200% 이하, 건폐율 60% 이하, 7층 이하이며 거주계층, 세대수 및 주차대수는 자유롭게 제시할 수 있다.
응모자격은 국내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휴학생 포함)이며 전공은 무관하다. 개인 또는 2인 이내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의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신청을 할 수 있다. 참가신청 기간은 6월13일 오전 9시부터 7월1일 오후 5시까지다. 신청 기간 내 홈페이지를 통해 공모 관련 질의도 가능하다.
수상 팀에게는 모두 205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특히 동상 이상 수상자에게는 해외 건축기행, 토지주택공사 입사 시 서류전형 면제 등의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제출물 작성법 등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전용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장철국 토지주택공사 건설안전기술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주거 공간으로서의 기능을 넘어 주변 도시와 상생하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청년복합주거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 제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