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2022년 1~4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시장에서 사용량 기준으로 2위를 지켰다.
2일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2년 1월부터 4월까지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 14.9%로 2위를 차지했다.
1위는 중국 CATL로 33.7%, 3위는 BYD로 12.1%의 점유율을 보였다.
2021년 1~4월 점유율을 비교해 보면 중국업체들의 성장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CATL은 2021년 같은 기간보다 점유율을 4.8%포인트 늘렸으며 BYD는 5.3%포인트 성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점유율이 8%포인트 후퇴했다.
SK온은 2022년 1~4월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에서 한 단계 상승한 5위를 차지했다. 2021년보다 점유율을 1.7%포인트 올렸다.
삼성SDI는 배터리 사용량 점유율에서 지난해보다 두 계단 내려앉은 7위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세계 각국에 차량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은 122.9GWh(기가와트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3.4% 증가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강세에 힘입어 CATL과 BYD를 필두로 다수의 중국계 업체들이 시장을 이끌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비교해 파나소닉을 비롯한 일본계 업체들은 시장 평균에 미치지 못하는 성장률로 점유율이 크게 하락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