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가운데)이 26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KT송파빌딩에서 장평주 GC CR혁신부문장 부사장(왼쪽), 박선규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 부총장과 함께 AI원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 KT > |
[비즈니스포스트] KT가 주도하는 인공지능 산학연 연합체 ‘AI원팀’의 참여기관이 늘면서 AI사업 분야가 확대된다.
KT는 26일 서울시 송파구에 있는 KT송파빌딩에서 GC(녹십자홀딩스), 성균관대와 AI원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AI를 활용한 사업이 바이오헬스부문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GC는 AI원팀 참여기관들과 함께 △의료헬스케어 AI기술 및 서비스 개발 △AI헬스케어 연구 시너지를 위한 상호협력 △AI 역량 확보를 위한 인재육성에 나선다.
특히 GC는 AI원팀에서 원격으로 질병을 진단하고 예측 및 예방하는 AI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또 병원과 의사가 추천하는 모델처럼 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서비스를 개발하고 AI를 기반으로 신약 개발도 추진한다.
GC는 AI원팀에 참여하고 있는 대학 및 기업들과 바이오헬스 분야의 사업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과도 협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나아가 GC 임직원들의 AI 역량을 키우고 AI원팀의 AI 인재확보 프로그램에도 동참하기로 했다.
성균관대학교는 인공지능대학원, 인공지능융합원, 삼성융합의과학원 등을 두고 있어 AI 융합연구 인프라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성균관대는 이러한 인프라를 앞세워 바이오헬스와 물류, 금융 등 AI원팀의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현장 중심의 차별화된 연구와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는 인력양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AI원팀의 유기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산업의 문제를 발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AI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추진한다. 다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초거대 AI모델 개발과 같은 핵심기술 개발에도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송재호 KT AI/DX융합사업부문장 부사장은 "뛰어난 AI 연구역량을 보유한 GC와 성균관대가 AI원팀에 참여했다"며 "향후 AI원팀은 바이오헬스 등의 분야로 AI 혁신을 지속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AI원팀은 2020년 2월 출범해 KT, 현대중공업그룹, LG전자, 한국투자증권, 동원그룹, 우리은행, 한진, 카이스트(KAIST), 한양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10여 개의 산학연 기관과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