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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외국인 2일째 삼성전자 순매도 1위, LG이노텍은 담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22-05-25 17: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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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는 한국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큰 손이죠. 투자 규모가 줄었다지만 외국인투자자는 여전히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30% 이상의 지분을 들고 투자수익을 노립니다. 

한때 외국인투자자의 매수 매도 방향을 따라 투자하는 기법이 유행한 것도 괜한 일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담고 저 종목을 던졌는데, 외국인투자자는 어땠을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외국인 2일째 삼성전자 순매도 1위, LG이노텍은 담아
▲ 25일 장중 기관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외국인투자자가 이틀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크게 던졌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가 크게 내린 점에 투자심리 악화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 주식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LG이노텍이 애플의 아이폰14 출시에 따라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외국인투자자의 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5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장중 1698억 원어치 사고 3200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도 규모는 15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15%(100원) 내린 6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하루 순매도 규모도 전날에 이어 또 다시 1천 억 원을 넘겼다.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전자 주식을 하루에 1천억 원 이상 이틀 연속 던진 것은 4월27일~28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전날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지수가 크게 내린 점이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미국 나스닥지수는 스냅 등 기술주의 성장성 우려가 부각되며 270.83포인트(2.35%) 내린 1만1264.45에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71.38포인트(2.46%) 내린 2827.05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4.40%),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시슽(-4.11%), 마이크론테크놀로지(-4.27%), 퀄컴(-2.72%) 등 주요 반도체주 주가가 크게 내렸다.

이밖에 LG화학(-268억 원), 엘앤에프(-263억 원), 일진머티리얼즈(-257억 원), 네이버(-246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외국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1137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2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순매도 흐름을 이어갔다.

외국인투자자가 이날 장중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LG이노텍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LG이노텍 주식을 368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610억 원어치를 사고 243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이노텍 주가는 6.30%(2만2500원) 상승한 37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애플의 아이폰14 출시에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LG이노텍은 애플의 아이폰14에 전면 카메라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투자자는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LG이노텍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326억 원), 한국항공우주(253억 원), 피엔티(250억 원), 카카오(158억 원) 등이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증시 돋보기] 외국인 2일째 삼성전자 순매도 1위, LG이노텍은 담아
▲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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