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사회

주15시간 미만 초단기 노동자 154만 명 넘어서, 60세 이상이 절반

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 2022-05-24 16:59:0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달 근로시간이 주 15시간에 미치지 못하는 초단기 근로자가 150만 명을 넘으면서 역대 최대치를 나타냈다.

24일 통계청 자료를 보면 4월 취업자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에 그친 초단기 근로자는 154만 명으로 파악됐다. 
  
주15시간 미만 초단기 노동자 154만 명 넘어서, 60세 이상이 절반
▲ 24일 통계청에 따르면 4월 취업자 가운데 주당 근로시간이 1∼14시간에 그친 초단기 근로자는 154만 명으로 파악됐다.

이는 1년 전 같은 기간(151만 명)보다 3만명 증가한 것이다.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0년 1월 이후 4월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질 좋은 일자리가 아닌 일시적이고 불안정한 일자리 취업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근로기준법 등에 따르면 1주일 소정근로시간(4주간 평균)이 15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유급휴일과 유급휴가가 보장되지 않는다. 퇴직급여도 지급되지 않는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76만3천 명으로 전체 초단기 근로자의 절반(49.5%)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15∼29세 청년층(22.9%), 50대(10.5%), 40대(9.6%), 30대(7.5%) 순이었다.

일시휴직자를 포함하면 지난달 주당 근로시간이 0∼15시간 미만인 근로자는 199만7천 명으로 200만 명에 육박하는 수준을 보였다.

일시휴직자는 통계상 취업자로 분류되지만 일시적 병이나 휴가, 일기 불순, 노동 쟁의, 사업 부진, 조업 중단 등의 이유로 일을 쉬고 있는 사람을 뜻한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초단시간 근로자가 늘어난 것은 직접 일자리 등 공공부문에서 취업자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늘면서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86만5천 명 늘었지만 일자리 질 측면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은주성 기자

최신기사

서울중앙지검 조국 출석 연기 요청 허가, 오는 16일 서울구치소 수감
하나금융그룹, 저축은행·캐피탈 등 9개 관계사 CEO 후보 추천
한 총리 "계엄 선포 뒤 윤 대통령과 한두 번 통화, 내용 공개는 부적절"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19일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 철회하자"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