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엘앤에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분기에 엘앤에프의 새 공장(구지2공장)의 시험 가동 일정이 잡히면서 생산능력 확대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됐다.
 
엘앤에프 목표주가 높아져, 양극제 수요 증가에 신공장 가동 임박

▲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엘앤에프 목표주가를 기존 33만 원에서 37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6일 엘앤에프 주가는 23만1300원에 거래름 마쳤다.

엘앤에프는 높은 출력을 내는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세계 최초로 양산해 LG에너지솔루션에 납품하는데 이 양극재는 테슬라의 고급형 전기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쓰인다.

글로벌 전기차 선두업체인 테슬라의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1분기 시장의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엘앤에프는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5536억 원, 영업이익 530억 원을 거뒀다. 2021년 1분기보다 매출은 283% 늘었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했다.

정 연구원은 “엘앤에프는 올해 2분기 중으로 연산 7만 톤 규모의 구지2공장을 시험 가동한다”며 “이 공장은 기존 구지1공장보다 2배가량 큰 규모로 실적 증가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NCMA 양극재 공급부족이 나타나고 있어 엘앤에프는 2~3분기 공장을 최대치로 가동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641억 원, 영업이익은 277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225.9%, 영업이익은 525.2% 늘어나는 것이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