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상장폐지 위기를 넘겼다. 한국거래소가 쌍용차에 연말까지 개선기간을 부여했다.

한국거래소는 13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고 쌍용차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한 결과 12월31일까지 개선기간을 연장한다고 밝혔다.
 
쌍용차 상장폐지 모면해, 한국거래소 연말까지 개선기간 부여

▲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이 기간동안 쌍용차 매매거래정지는 지속된다.

앞서 쌍용차는 2020사업연도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해 2021년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위한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쌍용차는 4월 25일 개선계획 이행 여부에 대한 심의요청서를 거래소에 제출했다.

이와 별개로 쌍용차는 2021년 사업연도 재무제표에서도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로 발생했고 이에 대한 이의신청서도 지난달 21일 거래소에 제출했다.

거래소는 이날 두 건을 병합해 심의했다.

이날 서울회생법원은 KG그룹과 파빌리온PE 컨소시엄을 인수예정자로 선정했다.

쌍용차는 인수합병(M&A) 공개입찰 공고 전 인수예정자인 KG컨소시엄과 다음주 중에 조건부 인수계약을 체결한 이후 공개입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