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2-05-12 17:3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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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모빌리티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모빌리티 로밍' 적용 국가를 확대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동남아시아 7개국에서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 카카오모빌리티는 글로벌 모빌리티 중개 플랫폼사인 스플리트(Splyt)와 제휴를 맺고 동남아시아 7개국에서 카카오T 앱으로 현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모빌리티 로밍 서비스'를 19일부터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카카오모빌리티>
‘모빌리티 로밍’은 카카오T 앱으로 해외 현지의 다양한 이동수단을 호출하는 서비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 일본에서 최초로 로밍 서비스를 선보였고 2019년 스플리트와 제휴해 베트남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존 베트남에서 서비스하던 모빌리티 로밍을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6개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카카오모빌리탁 글로벌 서비스 확대를 위해 협력중인 스플리트(Splyt)는 동남아 최대 모빌리티 서비스인 그랩(Grab)은 물론 리프트(Lyft), 카림 (Careem), 캐비파이(Cabify), 르캡(LeCab) 등 아시아·북미·중동·유럽 대륙을 아우르는 막강한 라이드 헤일링(차량 호출)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서비스 시작에 따라 이용자들은 동남아시아 7개국에서 별도의 앱을 설치하거나 가입할 필요없이 카카오T 앱으로 택시·그랩카·SUV·고급세단·오토바이 등 다양한 현지 모빌리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카카오T 앱 홈에서 차량 호출 아이콘을 선택한 후, 한글로 출도착지를 입력하고, 이동수단을 선택해 호출하면 된다. 기사와 의사 소통이 가능하도록 실시간 자동번역 메신저, 현 위치 사진 전송 서비스 등의 기능도 제공한다.
이용 금액은 각 국가별 이동수단 운임에 로밍서비스 이용료가 합산된 금액으로 책정된다.
로밍서비스 이용료는 호출당 일반적으로 300원~700원 수준이지만 국가별 운임 및 서비스 환경에 따라 상이하다.
결제는 카카오T 앱에 등록된 국내 전용카드로만 결제 가능하며 휴대폰 소액 결제도 지원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결제 제휴도 확대한다는 방침을 냈다.
신동훈 카카오모빌리티 MaaS 사업실 실장은 “카카오T가 해외 이동 수요를 포괄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며 “자체맵·라우팅 엔진 등 전방위적 고도화된 모빌리티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단순 이동 수단 호출을 넘어 다양한 모빌리티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