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3월 국제수지 잠정통계 자료. <한국은행> |
[비즈니스포스트] 경상수지가 23개월째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22년 3월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67억3천만 달러(약 8조5807억 원) 흑자로 집계됐다.
경상수지는 2020년 5월 이후 23개월 연속으로 흑자를 유지했지만 2021년 3월 78억5천만 달러와 비교해 흑자규모가 7억7천만 달러 줄었다.
경상수지는 국가 사이 상품, 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통계를 말한다.
올해 1분기 경상수지는 150억6천만 달러 흑자를 보였다. 2021년 같은 기간보다 흑자규모가 72억7천만 달러 줄었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는 53억1천만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다만 수입 증가폭이 수출 증가폭을 웃돌면서 2021년 3월보다 흑자규모가 25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지난해 3월 11억 달러 적자에서 올해 3월 3억6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운송수지 흑자가 1년 전 5억7천만 달러에서 15억5천만 달러로 급증했다.
하지만 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4억7천만 달러로 지난해 3월 3억6천만 달러보다 1억1천만 달러 늘었다.
본원소득수지는 11억5천만 달러 흑자로 1년 전 12억9천만 달러와 비교해 흑자규모가 1억4천만 달러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에 포함되는 급료 및 임금은 적자규모가 3천만 달러 증가했고 투자소득은 흑자규모가 1억2천만 달러 줄었다.
3월 금융계정 순자산은 53억7천만 달러 늘었다. 직접투자에서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91억1천만 달러 증가했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는 28억4천만 달러 늘었다.
증권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는 65억8천만 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는 22억7천만 달러 줄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