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해 미국에서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의 차량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장재훈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
김용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현대차의 투자의견을 ‘매수(BUY)’, 목표주가를 24만 원으로 새로 내놨다.
9일 현대차 주가는 18만1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제네시스 전용전기차를 출시하면서 미국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차는 올해 상반기 GV60을, 하반기에는 GV70e를 출시할 것으로 파악됐다. 두 차량 모두 전기SUV모델이다.
제네시스가 올해 미국에서 전기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확대하는 것이다.
이뿐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수소 상용차가 친환경차시장에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 연구원은 “수소 상용차가 앞으로 플릿(대량 거래) 공급 계약이 되면 추가적으로 주가 상승 요인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전기차와 수소차의 장단점을 고려했을 때 경상용차를 제외한 분야에서 수소차의 장점이 부각될 수 있는 상용차부문은 정부의 직접적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현대차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31조9310억 원, 영업이익 9조4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12.17%, 영업이익은 41.21% 늘어나는 것이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