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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식품과 바이오 호조로 1분기 최대매출, 주당 1천 원 배당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2-05-09 17: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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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식품 및 바이오부문의 해외사업 성장에 힘입어 1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2022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9799억 원, 영업이익 4357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CJ제일제당 식품과 바이오 호조로 1분기 최대매출, 주당 1천 원 배당
▲ CJ제일제당 로고.

2021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3.0%, 영업이익은 13.1% 각각 늘어난 것이다.

자회사인 CJ대한통운의 실적을 제외하면 매출 4조3186억 원, 영업이익 3649억 원을 냈다. 2020년과 비교해 매출은 17.6% 영업이익은 6.6% 늘어난 것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낸 것이다.

식품사업부문은 매출 2조6095억 원, 영업이익 1697억 원 냈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 늘고, 영업이익은 4% 감소한 것이다.

국내에서는 가정간편식(HMR) 등의 신제품이 성장세를 이어갔고 해외에서는 미국 자회사 CJ슈완스를 포함한 매출이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늘었다.

특히 7대 글로벌전략제품(만두, 치킨, 김치, 가공밥, 김, 소스, 롤)은 비비고 플랫폼을 활용해 성장을 지속했다. 매출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만두가 71%, 가공밥이 66%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보였다.

CJ제일제당은 “국가별 매출 증가율을 살펴보면 미국 14%, 중국 15%, 일본 31%, 유럽 36% 등으로 ‘K-푸드’의 해외영토 확대에 속도가 붙었다”며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사업 부문은 매출 1조828억 원, 영업이익 1758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28% 늘어났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해외의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입지를 바탕으로 시장 내 지위를 강화했고 고수익 스페셜티 확대와 대형 거래처 중심의 장기계약으로 수익성을 확보했다.

사료·축산 법인 CJ피드앤케어는 매출 6263억 원, 영업이익 194억 원을 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6%이 늘고 영업이익은 78.2%가 줄어든 것이다.

곡물가격 급등에 따른 사료판매가격을 인상으로 대부분 지역의 매출이 성장했으나 원재료비 상승과 베트남 돼지고기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은 줄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세계적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원가절감과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식품사업부문은 기업사이거래(B2B)와 편의점(CVS),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한다. 바이오사업부문은 상반기 내로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PHA)의 생산을 본격화해 화이트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신사업 강화, 연구개발 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분기배당을 의결했다. 1주당 배당금은 1천 원이며 배당기준일은 2022년 3월31일이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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