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7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을 발표한 뒤 비트코인 시세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6일 오후 4시31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6.82% 급락한 470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인상을 발표한 이후 급등했다가 하루 만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급락한 뒤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과 양적긴축 추진이 가상화폐와 같은 투기자산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시세에 부정적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매도 규모가 이전 하락세에 비해 극단적이지 않아 추가 하락이 있을 수 있다”며 “3만 달러에서 3만2천 달러 지지대까지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도 모두 내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5.3% 떨어진 354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4.19% 하락한 48만96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4.33%), 솔라나(-9.7%), 루나(-5.83%), 에이다(-7.83%), 도지코인(-3.44%), 아발란체(-11.01%), 폴카닷(-8.42%) 등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