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두산퓨얼셀과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급등했다.

6일 두산퓨얼셀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4일보다 12.5%(4350원) 뛴 3만9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퓨얼셀 효성첨단소재 주가 뛰어, 수소법 개정안 국회 소위 통과

▲ 정형락 두산퓨얼셀 대표이사 사장.


외국인 투자자들이 두산퓨얼셀 주식 38만1160주, 기관 투자자들이 두산퓨얼셀 주식 11만3901주를 순매수하며 큰 폭의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효성첨단소재 주가는 5.67%(2만6500원) 급등한 49만3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효성첨단소재 주식 1만2557주를, 기관 투자자들은 1만2485주를 순매수하면서 주가에 영향을 미쳤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위원회는 4일 수소법(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처리했다. 법제사법위원회 심사를 거치면 본회의 의결만 남게 된다.

수소법은 청정수소를 기반으로 수소발전을 늘리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두산퓨얼셀과 효성첨단소재는 국내 기업 가운데 대표적 수소 관련 기업으로 꼽힌다. 이날 두산퓨얼셀과 효성첨단소재 주가가 크게 오른 것도 수소법 개정안 통과에 대한 시장 확대 기대감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두산퓨얼셀은 발전용 수소연료전지에 힘을 주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인산형(PAFC), 고체산화물(SOFC), 고분자전해질(PEMFC) 등의 수소연료전지 관련 핵심기술을 갖고 있다.

효성첨단소재는 수소 비즈니스 가치사슬(밸류체인)에서 사용되는 고강도 탄소섬유를 생산하는 국내 유일의 업체다. 

탄소섬유는 수소를 운송하는 튜브트레일러, 운송 뒤 저장해두는 고·중압 저장용기 등에 쓰인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