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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왼쪽에서 두 번째)이 토니모리 모델 현아(가운데)와 점주대표 및 임원들과 함께 19일 서울 통의동 아름지기에서 토니모리 10주년 기념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중국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배 회장은 이를 통해 2025년 매출 2조 원 시대를 열겠다고 자신한다.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은 1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아름지기 사옥에서 브랜드 론칭 10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2년 동안 중국 유통 총판업체와 소송으로 중국사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했다”며 “소송이 일단락 된 만큼 중국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토니모리는 중국 진출을 위해 2013년 4월 중국 유통 총판업체 SUIT와 중국에 3년 동안 제품판매를 위한 총판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실제 매입액이 계약서에서 합의한 목표 매입액에 훨씬 못 미치고 계약상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자 2014년 6월 30일 SUIT에 계약해지를 통보하고 그해 8월 소송을 냈다. 그러자 SUIT도 맞소송을 제기해 소송전이 벌어졌고 올해 1월 토니모리가 승소했다.
배 회장은 “현재 60여개인 중국 매장을 올해 안으로 200개까지 확대할 것”이라며 “중국 위생허가도 올해 말에는 650개까지 받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현재 400여개 제품의 중국 위행허가를 획득했다.
배 회장은 “토니모리 메가코스 중국공장이 준공되면 연간 5억 개 물량생산이 가능한 만큼 제품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원스톱으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제품뿐 아니라 현지 맞춤형 제품까지 개발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800여종의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가코스의 공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에 가동에 들어간다.
토니모리는 중국사업 활성화를 기반으로 2025년에는 매출 2조 원을 달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양창수 토니모리 사장은 “2025년에는 계열사까지 통틀어 총 2조 원의 매출을 올리고 그 가운데 55%를 해외에서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토니모리는 올해 매출목표는 2600억 원을 잡아놓고 있다.
토니모리는 10주년을 맞아 국내외 20대를 겨냥해 브랜드를 재정비했다. 토니모리는 19일 ‘위트와 센스, 즐거움이 있는 아름다움(WITTY BEAUTY)’이란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도 발표했다.
토니모리는 지난해 매출 2199억 원을 냈다. 국내에 676개 매장을 두고 있으며 북미, 남미, 유럽, 중국, 일본 등 41개국에 77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