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 아이폰의 최대 조립업체인 폭스콘이 애플카 위탁생산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애플카는 이르면 2024년 말 10만 달러(1억2500만 원) 이상 가격대에 해당하는 프리미엄 시장을 겨냥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4일 대만 현지 매체 거형망(쥐헝왕)에 따르면 업계 관계자는 애플이 전기차인 애플카를 출시하게 된다면 생산을 폭스콘에 위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애플카 출시 시기는 2024년 말이나 2025년으로 예상됐다.
애플이 애플카 가격대를 10만 달러 이상으로 높게 잡아 테슬라 모델S 등 하이엔드 전기차와 경쟁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 시장을 집중 공략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애플카에는 아이폰 프로 등에 사용됐던 고가의 티타늄 소재가 더 많이 활용될 것이며 아이폰이 애플카의 자동차 키 기능을 지원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핵심 전기차 연구 인력들이 애플을 이탈하면서 애플카 프로젝트는 무산되는 수순을 밝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애플은 꾸준히 업계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전기차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각 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자동차 업체 포드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던 데시 우즈카셰비치 전 자동차안전공학사무소 글로벌 이사도 애플카 프로젝트에 참여하기로 했다. 노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