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코스닥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외국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지만 기관 매도세에 결국 하락전환했다.
 
코스피 '기관 매도세' 확대에 이틀째 내려, 코스닥은 하루 만에 반등

▲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9(0.26%) 내린 2680.46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99(0.26%) 내린 2680.46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는 미국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한 뒤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우며 장중 2700 선을 회복했다"며 "다만 5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부각되며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확대됐고 하락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214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1152억 원, 개인투자자는 104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서는 삼성전자(0.30%), 네이버(0.36%), 삼성SDI(2.13%), 카카오(1.37%) 등 주가가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24%), SK하이닉스(-0.45%), 삼성바이오로직스(-0.72%), 현대차(-1.87%), LG화학(-1.71%), 기아(-1.07%) 등 주가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75(0.64%) 상승한 907.57에 장을 끝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12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1190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39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29%), 엘앤에프(3.35%), 카카오게임즈(0.17%), 천보(1.28%), 리노공업(2.52%) 등 주가가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64%), 펄어비스(-3.10%), 셀트리온제약(-0.66%), HLB(-1.15%), CJENM(-0.79%) 등 주가는 하락했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7원 오른 1267.8원에 장을 마쳤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