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융기 KB자산운용 ETF&AI부문 상무는 "KBSTAR ETF는 업계 최저보수로 투자가 가능해 퇴직연금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며 "이런 장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ETF 점유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연금운용을 담당하는 글로벌운용본부, OCIO본부, 채권운용본부 3개 본부를 통합한 연금&유가증권부문도 신설한다. 퇴직연금 운용관련 부서를 통합하면서 운용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취지라는 설명이다.
글로벌운용본부는 '온국민TDF'와 '다이나믹TDF' 등 생애주기펀드와 글로벌 연금펀드를 운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주력 TDF인 KB온국민TDF를 1조 원 규모로 키웠다. 다이나믹TDF는 지난해 6월15일 펀드설정 이후 코스피 시장 대비 16.6%포인트 추가성과를 기록했다.
OCIO본부는 OCIO(외부위탁운용관리) 자산배분 프로세스를 도입한 TRF(타깃리스크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운용규모는 2300억 원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채권운용본부는 'KB퇴직연금배당40펀드' 등 퇴직연금펀드의 채권부문 운용을 담당하고 있다.
김영성 KB자산운용 연금&유가증권부문 상무는 "'DB(확정기여)형 적립금운용위원회 설치' 의무화와 더불어 디폴트옵션제도(사전투자지정 및 자동운용)가 시행되면 퇴직연금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이에 맞춰 운용 효율화를 통한 수익률 제고로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B자산운용은 올해 초부터 대체투자부문제를 운용해왔는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투자실을 해외인프라운용본부로 승격시켰다.
또한 2020년부터 관계사 자금을 운용하고 있는 LDI(부채연계투자)본부는 LDI부문으로 승격해 향후 운용계열사가 없는 회사들의 자산운용까지 사업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진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