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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 장중 대폭 상승, 반도체지수 급등에 6거래일 만에 반등

진선희 기자 sunnyday@businesspost.co.kr 2022-04-29 10:5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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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주가가 장 중반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에도 불구하고 6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 장중 대폭 상승, 반도체지수 급등에 6거래일 만에 반등
▲ 삼성전자 로고.

29일 오전 10시54분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3.40%(2200원) 오른 6만7천 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삼성전자 주가는 22일부터 전날까지 5거래일 연속으로 내렸다가 이날 반등에 성공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줄하향에도 불구하고 지난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와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영향에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날보다 5.58% 오른 3056.36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반도체 제조·판매·디자인·장비 등의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로 경기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52주 신저가를 연이어 갱신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28일에는 주가가 장중 6만4500원을 찍으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고 이후 소폭 오른 6만48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증권업계도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내렸다. 

NH투자증권은 10만5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신한금융투자는 기존 9만7천 원에서 8만7천 원으로, 메리츠증권은 기존 9만6천 원에서 8만4천 원으로, 하이투자증권은 8만9천 원에서 8만2천 원으로 각각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낮춰잡았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국 락다운 등 매크로 이슈 장기화로 향후 경기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들이 나오기 전까지는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실적은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매출 77조7815억 원, 영업이익 14조1214억 원, 순이익 11조3246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8.95%, 영업이익은 50.50%, 순이익은 58.57% 증가한 수준이다. 

송명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시스템LSI부문과 스마트폰부문의 실적은 양호한 편이었으나 메모리반도체는 일회성 상여금 지급과 중국 시안 라인 가동중단 이슈에 따라 원가절감 폭이 그리 크지 않았다"며 "2분기는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대폭 증가해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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