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전자가 스마트TV 사업에 힘을 주기 위해 삼성전자 출신의 애플리케이션(앱)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LG전자의 2021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HE(홈엔터테인먼트) 사업본부 산하 HE플랫폼사업담당으로 조병하 전무가 영입된 것으로 파악된다.
조 전무는 1969년 2월생으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삼성전자 미국법인에서 근무하면서 갤럭시 스마트폰 앱 생태계를 관리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뒤 삼성전자의 전장사업 자회사 하만에서 자동차용 앱 관련 업무를 맡은 것으로 전해진다.
조 전무는 LG전자의 독자 소프트웨어 플랫폼 웹OS(webOS)에 기반한 스마트TV 사업에서 앱과 관련한 업무를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웹OS는 LG전자의 생활가전, TV 등에 탑재되는 자체 운영체제를 말한다.
LG전자는 웹OS를 앞세워 지난해 TV 플랫폼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LG전자는 자사 스마트 TV뿐만 아니라 외부 TV 제조사들에도 웹OS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으며 공급 업체를 기존 20여 곳에서 올해 100여 곳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