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시몬스침대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시몬스침대는 2021년에 매출 3054억 원, 영업이익 184억 원을 거둬 2020년보다 매출은 12.5%, 영업이익은 25.2%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몬스침대는 2019년 매출 2천억 원을 달성했는데 2년 만에 3천억 원을 넘어서며 가파른 매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몬스침대는 국내 침대 시장이 프리미엄과 저가 구도로 점점 양극화되는 가운데 시몬스침대가 프리미엄 침대로 입지를 굳혔다고 설명했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에도 대리점 납품 비중을 줄이고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출점전략을 확대하는 등 2019년부터 추진한 소비자직접판매(D2C)로의 전환에 공격적으로 투자를 이어갔다.
시몬스침대는 지난해 21개의 위탁매장 ‘시몬스 맨션’을 추가 출점하는 등 소비자들과 접점이 많은 핵심상권 위주로 매장을 재배치했다.
시몬스 맨션은 인테리어, 진열제품, 홍보 등 관련 비용 모두를 시몬스침대 본사가 위탁판매자에게 지원하는 매장이다.
매장 재배치로 2021년 말 기준 매장 수는 2019년과 비교해 100여 개가 감소했으나 매장 당 월 평균 매출은 3배 가까이 오르는 등 효율성이 크게 개선됐다.
인적 투자도 늘리고 있다.
시몬스침대의 임직원 수는 2021년 643명으로 2020년 522명보다 23.2% 늘어났다. 늘어난 인력 대부분은 MZ세대로 시몬스침대 임직원 평균 나이는 34세로 낮아졌다.
김성준 시몬스침대 전략기획부문장 상무는 “시몬스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생산하고 제품 구매과정 및 설치과정까지 아우르는 소비자 브랜드 경험 중심의 체제로 전환하는 모멘텀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