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국제 화물 운송사업 강화, 컨테이너와 팔레트 도입 계약

▲ 티웨이항공 A330-300에 투입되는 ULD 모습. <티웨이항공>

[비즈니스포스트] 티웨이항공이 국제 화물 운송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화물 컨테이너와 팔레트 등을 도입한다. 

티웨이항공은 13일 독일 젯테이너사와 ULD(Unit Load Device) 공급 계약을 최근 체결하고 컨테이너 및 팔레트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ULD는 항공 화물 운송을 위한 단위탑재 용기다. ULD 활용하면 다량의 화물을 신속, 안전하게 기내에 적재할 수 있고 악천후나 도난 및 파손 등으로부터 탑재물을 보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중소형기로는 수송할 수 없는 대형 및 특수화물도 수송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컨테이너와 팔레트 모두 ULD의 한 종류로 컨테이너는 승객들의 가방과 우편물, 경량화물을 싣는 용도로 팔레트는 중량, 대형화물을 싣는 용도로 쓰인다.

젯테이너사는 독일 루프트한자카고의 자회사로 전 세계 500개 지역에 약 10만 개의 ULD를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ULD 관리·공급 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티웨이항공은 젯테이너로부터 맞춤형 ULD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고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ULD의 제어와 추적 등 효율적인 ULD 유지 보수 서비스와 솔루션도 함께 제공받게 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컨테이너 도입을 마치고 5월 중 팔레트를 도입한다. 

최근 티웨이항공은 국토교통부로부터 특수화물 운송 등을 위한 위험물 운송 허가를 받았다. 

티웨이항공은 최근 도입한 대형기 A330-300 기종을 싱가포르, 베트남 등 여객은 물론 화물 수요도 충분한 지역에 우선적으로 투입해 화물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글로벌 ULD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화물 수송 관리의 효율성 향상을 기대한다”며 “대형기 도입에 발맞춰 여객과 화물 수송을 동시에 적극 확대하며 포스트 코로나를 시대 도약과 성장을 빠르게 이룰 것이다”고 말했다.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