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약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5011만 원대로 내려, 인플레이션 우려에 투자심리 약해져

▲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12일 오후 5시28분 기준으로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시간 전보다 5.02% 떨어진 5011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3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8%대를 넘길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는 40년 만에 최고치를 보인 2월 증가 폭 7.9%보다 높은 것이다.

이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5월3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물가 상승 압력을 줄이기 위해 한 번에 0.5%포인트 올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날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모두 떨어지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4.4% 내린 377만7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BNB(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32% 하락한 50만5천 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화폐 시세 하락폭을 보면 리플 –4.29%, 솔라나 –6.4%, 에이다 –5.86%, 루나 –3.63%, 아발란체 –2.82%, 도지코인 –4.93%, 폴카닷 –5.29%, 폴리곤 –3.11% 등이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