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뉴욕타임스가 “현대자동차는 전기차 산업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1일 현대차에 따르면 최근 뉴욕타임스는 ‘현대차 아이오닉5, 전기차의 미래를 향해 나아가다’라는 제목의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아이오닉5의 주요 기능을 소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뉴욕타임스는 기사에서 “아이오닉5는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디자인한 차량을 오마쥬했다”며 “고도의 예술적 기교가 가미된 외관과 달리 실내는 친숙한 전기차 이미지에 가깝고 휠베이스는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보다 4인치가량 길어 편안한 주행감과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증강현실 기능이 적용된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12.3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 음성인식 제어기능,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의 편의 기능을 소개했다.
매체는 “아이오닉5의 실내 정숙성, 부드러운 승차감, 매력적 주행감성은 앞으로 다가올 희망적인 ‘맛(taste)’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아이오닉5의 동력성능과 충전시스템도 언급했다.
기사는 “E-GMP 기반의 강력한 동력성능은 고성능 내연기관 SUV보다 강력하며 편안한 서스펜션과 부드럽고 민첩한 스티어링은 놀라울 정도로 경쾌한 주행성능을 실현했다”며 “18분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현대차 모델이 도로를 지배할 수 있게 만드는 가장 큰 기술적 쿠데타”라고 칭찬했다.
아이오닉5의 V2L 기능을 활용하면 전기자전거, 아웃도어 장비, 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다른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뉴욕타임스는 아이오닉5가 전기차 구매를 고려하고 있지만 테슬라를 좋아하지 않는 소비자를 위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오닉5는 높은 상품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미디어와 고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2022 독일 올해의 차’, ‘2022 영국 올해의 차’에 선정된데 이어 ‘아우토 빌트 최고의 수입차 전기차 부문 1위’, 아우토 자이퉁 전기차 비교평가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