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42억336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5일 이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모두 42억336만 원의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2009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일할 때 신고한 재산 27억3천만 원보다 약 16억 원 늘었다.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이창용 재산 42억 신고, 체납 범죄경력 없어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의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1채(14억7400만 원)과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권(3천만 원), 본인 명의의 경북 구미시 임야(11억2천여만 원)와 충남 논산 소재 상가(1억2947만 원) 등의 부동산을 보유했다.

이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예금 13억8075만 원도 갖고 있다.

이 후보자는 병역을 면제받았다.

1983년 신체등급 3을종(4급)으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고 1984년 재학생 신분을 이유로 소집연기를 신청했다. 이후 1986년 슬관절인대재건술 후유증으로 5급 전시근로역(현역 면제) 재판정을 받았다.

이 후보자의 장남은 2017년 3급 판정을 받았다. 현재 출국한 상태라 올해까지 입영 연기 대상에 해당한다.

이 후보자 일가의 체납 기록은 없다. 범죄경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청문요청 사유서에서 “이 후보자가 국내외 금융·경제 상황에 뛰어난 통찰과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정책 전반에 관한 이해, 탁월한 국제감각 등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우리 경제를 둘러싼 국내외 여건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에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하는 데 적임자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