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통신장비업체 RFHIC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RFHIC는 미국 통신사에 5G통신장비 수출을 확대해 7월 이후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조덕수 RFHIC 대표이사.

▲ 조덕수 RFHIC 대표이사.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5일 RFHIC 목표주가를 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4일 RFHIC 주가는 3만1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RFHIC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는 미국시장의 동향과 삼성전자, 에릭슨, 미국 현지통신사업자와 관계다”며 “RFHIC는 미국 통신사에 5G통신장비 수출을 확대해 이익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RFHIC가 4~5월 미국 통신사업자들로부터 5G통신장비 구매주문서(P/O)를 받은 뒤 6~7월 통신장비의 수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버라이즌, 디시네트워크 등 미국 통신사들이 최근 3~4GHz 대역의 미들밴드 주파수에 투자를 확대해 5G 사용영역(커버리지)을 확장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6월 이전에 글로벌 반도체업체와 전력반도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도 향후 실적이 급증할 요인으로 꼽힌다.

이 합작법인을 통해 RFHIC는 고주파단일집적회로(MMIC)사업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고주파단일집적회로는 3.5GHz 대역의 저주파수 뿐만 아니라 28GHz 대역의 고주파수에도 대응할 수 있는 5G 통신장비의 핵심 부품이다.

RFHIC는 글로벌 반도체업체와 협력으로 고주파단일집적회로 생산에 필요한 웨이퍼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되고 고주파단일집적회로의 안정적 판매망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RFHIC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798억 원, 영업이익 292억 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2021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563.6% 늘어나는 것이다.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