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증권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했다.

현대차증권은 18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이종실 이사를 사외이사인 감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증권 사상 첫 여성 사외이사 선임, "개정 자본시장법 선제 조치"

▲ 현대차증권 로고.


현대차증권 이사회에 여성이 사외이사로 합류한 사례는 이종실 이사가 처음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ESG경영을 강화하는 동시에 8월 개정되는 자본시장법의 취지를 살리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개정을 앞둔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자본 규모 2조 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를 특정 성별로만 구성할 수 없게 된다.

현대차증권의 자본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조2천억 원가량으로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

이 이사는 1962년 태어나 40년 가까이 금융권에 몸담은 전문가로 꼽힌다.

뱅크오브아메리카(한국) 상무, HSBC(한국/아시아) 본부장, SC제일은행 전무 등을 역임했다.

2020년부터는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외이사와 국민은행 경영자문으로 활동했다. 박안나 기자